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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기법

지역 스포츠 브랜드 매장 마케팅하기

by loylee1222 2023. 9. 4.

 카테고리에서 보면 알듯 나는 현재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서 세일즈를 하고 있다. 영업에는 직접적인 영업도 있으나, 요즘은 온라인에서 SNS알고리즘이나 검색을 통해 찾아오게 하는 마케팅 방식도 많이 쓰고 있다. 이게 디지털 마케팅이다. 근래부터 점점 전문화 되고 있다. 마침 그 전문화 되고 있는 과정 중에 그걸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에서 일했었다. 그 때 경험하고 귓동냥으로, 또 업무로 했던 강점을 살려 지역 스포츠 브랜드 매장의 매출을 올려보고자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건 브랜드의 특성을 파악한다. 그리고 내가 있는 매장의 특성을 파악한다. 그에 교집합을 만들어야한다. 

내가 있는곳은 광주에서 번화가, 나름 시내에 속하는 곳이고 근처에 체육관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내가 일하는 매장은 운동복 전문 브랜드(언더아머)다. 생긴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매장의 인지도가 낮다. 그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찾아오고 피팅할 수 있게 홍보를 해줘야한다. 계속해서 눈에 띄게 만들고 인지도를 높여 필요한게 생길때 '아 거기 매장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한다. 

 

 브랜드 자체는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도 이미 형성돼있고, TV광고나 구글 광고 인터넷 광고들을 하고 있다. 인지도도 어느정도 있다. 그럼으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은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확실히 브랜드 마케팅과는 다르다. 나의 목표는 '구매'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위해 '방문'하게 하는것, '인지'하게 하는것이다. 

 

나의 지역 매장 마케팅 방법

 

1. 인스타 계정만들기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다. 우선, 근처 체육관들을 다 팔로우했다. 언더아머는 확실히 운동복이 중점적으로 나오고, 애초에 퍼포먼스를 내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옷이다. 그런 브랜딩이 강하게 되있어 3대 500미만 언더아머 단속반이라는 밈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 이미지를 활용한다.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언더아머 찾아요? 여기 매장 있어요' 하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는것이다. 릴스를 만들어 키워드에 지역을 달아놓고, 내가 거주하는 지역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만든다. 피드도 컨텐츠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검색에 노출되게 한다. 사실 브랜드 자체에서 내는 광고도 있지만, 그런 광고만 올리게 된다면 너무 광고성 계정으로 보이게 될것이다. 브랜드 매장에 쉽게 방문할 수 있게, 쉽게 DM으로 문의를 할수있는 창구를 하나 만든다. 

 

그리고 제품설명을 올렸다.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긴하지만, 너무나도 전문적이다. 런닝화를 만들어도 장거리용, 단거리용, 트레이닝 겸용으로 세분화해서 만든다. 그 설명들이 굉장히 상세하다. 아울렛 특성상 10대 부터 50,60대 손님들이 즐비한데 그런 설명을 드리면 안된다. 일상복이냐 운동할때 입냐 하는 용도에 따라 쉬운 말로 풀어야한다. 그래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었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발편한 신발을 원한다, 방수되는 가방을 원한다, 땀흡수, 통풍 잘되는 티셔츠를 원한다. 이런 용어로 바꿔서 설명한 컨텐츠를 만드는거다. 브랜드에서 만들어낸 설명자체로 설명을 드리면 알아듣기 어렵다. 그래서 쉬운 용어로 바꿔 컨텐츠를 만든다. 그럼 일반 손님들도 부모님 선물, 친구 선물, 애인 선물용으로 용도가 확장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https://instagram.com/underarmour_gj_sejung?utm_source=qr&igshid=MThlNWY1MzQwNA== 

 

최대한 톤앤톤을 맞추고, 봤을때 간결하고 통일성있게 만든다. 그리고 계속해서 팔로워(잠재적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설문을 계속해서 올린다. 

 

2. 블로그 계정 만들기

블로그 계정을 만들었다. 사실 블로그에 올려놔야지 키워드 검색시 노출확률이 높다. 우리매장에 방문하기 위한 키워드, 광주에 언더아머를 찾는 키워드, 그런 확실한 키워드를 만들어놓는것은 방문 확률을 높인다. 국내에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구글에서 검색하는 양이 많아졌다고 해도 솔직히 아직까지는 네이버가 압도적이다. 검색량의 70퍼센트는 차지하고 있으니까. 블로그는 아직 실천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잘꾸며놔야 있어보이니, 배너부터 카테고리까지 신경쓰고 있는 중이다. 

요건 아직 진행중이니 패스, 아마 인스타에서 만든 컨텐츠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 듯 싶다. 인스타, 블로그 등은 글보산 사진을 더 많이 본다. 그래서 사진을 더 많이 올리는 방향으로 할거다.

 

3. 체육관과 제휴하기

 일하는 매장 근처에 주짓수와 MMA를 등록했다. 언더아머 다른 지점과 제휴를 맺고 있었는데, 그 매장이 없어진지 모르고 계셨다. 관장님은 몰랐다며, 그럼 너희 매장과 제휴를 할수있냐고 여쭤봤다. 그래서 제휴를 맺었다. 조건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5%할인 10만원 이상 구매시 10%할인이다. 원래는 5만원을 기준으로 하려했으나, 매장자체에서 떼는 마진이 33%라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책정했다. 5만원으로 해버리면 티 하나만 사면 넘어버리는 금액이기에 적어도 2개는 사야하지 않겠냐고 점장님을 설득했다. 

단체티는 최소 300만원 이상 넘으면 20-30프로를 할인해준다. 최근 다른 지점에서는 4000만원어치 단체티를 해갔다고 한다. 그래서 30프로 할인을 받아갔다고. 그럼 여기서 남는 마진은 3%정도다. 허나, 여기서 로고를 박을 시에는 조건이 달라진다. 우리가 업체를 찾아서 로고를 박아줘야하기 때문에 할인율에 변동이 생길수밖에 없다. 

 아무튼, 이렇게 제휴를 하는 건에 대해 인스타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스토리 하이라이트에도 고정을 해놨다. 그리고 또 미친듯이 광주의 체육관을 다 팔로우하고, 전남권의 모든 종류의 체육관을 팔로우 했다. 

 점장님과 이야기 한것은 제휴 자체의 희소성을 위해 한 종목씩만 대대적으로 제휴를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것은 좀 규모가 있고, 프랜차이즈 식으로 되있는 체육관이다. 우선 주짓수랑 MMA를 했으니, 복싱, 웨이트장, 테니스장, 배드민턴(배드민턴은 요넥스나 빅터가 잡고 있어서 될진 모르겠다.), 크로스핏, 요가 등이다. 이렇게 체육관과 제휴를 하고 근처 회원분들을 오게 한다면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자신의 벽을 깬다는 언더아머의 브랜드 이념에도 맞다. 

 오늘도 근처 지역의 체육관에서 제휴 연락이 왔다. 조금 먼 지역이지만, 옷을 사러 여기까지 올 수 도 있고, 옷을 샀을때 배달비가 무료인 이점을 활용해 우리 매장에서 사게 할 수 있다. 내가 여러가지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 자체가 체육관 관장님들에겐 강점으로 보였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의 성향이 세일즈에 있어 하나의 무기가 된것이다. 

 

4.팔로우 이벤트 진행하기

 300명 팔로우가 되면 1,2,3등을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름도 지어놨다. ' Show your performance with AU GJ' 이거다. 운동인들의 퍼포먼스향상집중하는 언더아머의 브랜의 이념에 맞췄다. 언더아머 의류를 입고 운동하는 영상을 스토리에 올리고, 인스타에 태그한다. 이벤트 기간을 길게 잡고, 우리 매장에서 구매한 옷을 입고 하면 가산점이 붙는다. 인증은 영수증을 찍어서 DM으로 보내는 방식이 나을것 같다. 현재 상품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명목이 상품조사기는 하지만, 언더아머 브랜드에서 특히 이 지역에서 어떤제품의 인지도가 높은지, 또 가지고 싶은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벤트 예산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잡고 진행해 봐야겠다.  

 

 

5. 계속 소통하기 

 우선 SNS를 하고 있는거니까, 소통을 활발히 하려고한다. 주말에는 고객님이 많아 힘들겠지만, 월요일이나 평일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 그래서 소통을 한다.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이벤트 진행할건데 어떤지, 이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어떤건지. 확실히 그런것들을 파악하면 구매로 이어지기가 쉽다. 내가 원하는게 있고 그 제품이 해당 매장에만 있으면 오지 않을까? 거기다 현재 매장은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게 아닌 그때그때 들어오는 신상품과, 스테디로 잘 나가는 제품들을 들여놓는다. 그래서 스테디는 스테디대로 홍보하며 소통하고 신제품은 신제품대로 어떠냐고 물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세운 전략은 이렇다. 늘 갈증이 있던 마케팅도하고, 세일즈도 배우고 너무 즐겁게 일하고 있다. 마케팅부분은 더 공부해서 실질적인 매출 향상, 구매로 이어지게끔 고민해봐야겠다. 

 

나름 4일만에 팔로워 100명이 됐다. 1000명을 목표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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